샤를마뉴의 후손들이 샤를마뉴의 제국을 갈라먹고 통치하고 있고, 위대한 바이킹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후손들이 복수를 위해 노섬브리아에 도착했을 때쯤이죠.
안타깝게도 비잔티움 제국은 불가리아와 이슬람 세력 때문에 영 좋지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군요.
비잔티움 제국에겐 다행스럽게도 마자르인들이 카르파티아 분지로 향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와 마자르가 맞붙는 것은 필연적인 것 같군요.
마자르의 카간 알모스는 불가리아 왕국을 침략했습니다.
목표는 판노니아입니다.
전 마자르의 봉신이자 제노 씨족의 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마자르 카간국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칸입니다.
카간국의 원로라고 할 수 있죠!
아즈텍 침략만 끄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겠습니다.
철인 모드로 시작하겠습니다.
제노 씨족은 3개의 백작령을 목초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많네요. 주군인 아르파드 씨족이 백작령 2개를 가지고 있던데;
유목정은 기존의 플레이 방식과 달리 새롭습니다.
제일 왼쪽에 5199는 씨족 전체 인구수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제노씨족은 여자, 노인, 어린이 포함해서 전체 인구수가 5199명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옆에 373은 인력입니다. 인력은 제가 병사로 부릴 수 있는 인원이죠.
예비 병력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노 씨족의 칸 토호톰입니다.
[ 마이더스의 손, 음탕함, 독단적, 친절, 야망 ]
능력치가 상당히 좋은데 독단적이 아쉽군요.
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오래 굴리진 못할듯
토호톰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 소박한 성직자, 태만한, 만족, 독단적, 잔혹함 ]
후계자 능력치가 형편없어서 제노씨족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교육 트레잇도 쓰레기인데 인물 간에 관계도 떨어뜨리는 트레잇이 덕지덕지 붙어있군요.
일단 쿠마니아 카간의 딸과 결혼시켰습니다.
자문회 멤버들의 능력치를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심지어 예언자는 임명할 사람도 없군요.
유목민은 다른 것보다 대장군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장군은 무사 양성으로 인력을 향상시킬 수 있거든요.
씨족들과 관계도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저희 씨족을 별로 안 좋아하는군요.
이렇게 씨족 앞에 돋보기 표시를 누르면 해당 씨족을 다른 씨족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도 너네 싫어! "
저희 씨족도 저놈들을 싫어하는군요.
너무 많은 경쟁이라는 것은 카간국이 영토에 비해서 많은 유목정 봉신을 가졌을 때 뜹니다.
저기 씨족들이라는 글자 밑에 14.47k는 마자르 총 인구수 그리고 그 옆에 3/2는 원래 자신의 씨족 포함해서 2개 씨족을 가질 수 있는데 초과해서 3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내 주군인 알모스는 목초지 넓이에 맞지않게 칸을 2명이나 두고 있다. 그것때문에 우리 씨족은 좁은 땅덩이에서 목초지 경쟁을 해야해서 매우 불만스럽다. "
이것에 대해서는 차후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목민은 호드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호드를 생성할 때는 인력 + 자금 혹은 위신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전재산을 털어서 중장전위대 호드를 생성했습니다.
호드는 전멸당하지않고 인력과 자금만 있으면 충원됩니다.
지참금을 청구하겠습니다
러시아인 족장이 호의를 교환하자고 하는군요.
수락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이 호의를 보답받을 날이 있겠지요.
어차피 제가 세금내는 것도 아니니 승인했습니다.
유목정은 주군에게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웃 씨족의 칸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재밌게도 장인어른이 저보다 어리군요.
지금 제 궁정에는 훌륭한 지휘관이 없습니다.
지휘관 진급 디시전을 쓰겠습니다.
공성 지휘관이 붙은 인물이 왔으면 좋겠네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장인어른이 제 딸과 결혼하길 청해왔습니다.
신랑감 찾기도 귀찮아서 그낭 수락했는데 관계가 복잡해졌네요.
장인 겸 사위인건가요.
아무튼 그와 저는 서로의 딸을 교환한 각별한 사이임은 틀림없습니다.
제 장인겸 사위가 연회에 초대했군요. 수락했습니다.
" 주연이라고? 당연히 내가 거기 있어야지! "
그와 저의 관계가 돈독하진 것 같아서 그에게 혈맹을 청했습니다.
혈맹은 단 한 개의 씨족과만 맺을 수 있고 그 씨족과 관계도가 개선됩니다.
유목민은 이웃 영역을 약탈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약탈 토글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하시고 약탈할 영지로 가시면 됩니다.
영지의 개발도에 따라서 약탈되는 자금의 양이 달라집니다.
러시아 우가우가들을 털어먹느니 불가리아를 털어먹는게 더 이익이겠군요.
물론 위험부담은 더 큽니다만은… 불가리아 왕국은 마자르 침략때문에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법안이 통과됐네요.
공성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12일마다 5.3% 적의 사기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기다려서 사기가 0%가 되면 성을 약탈할 수 있습니다.
공성이 너무 느려서 공성 지휘관을 가진 인물을 찾아봤는데 제 초대를 받아줄 것 같진 않군요.
알모시, 아르파드는 부자가 나란히 공성 지휘관 트레잇을 달고 있군요;
부럽습니다… 공성 지휘관은 달기 힘든 트레잇인데…
일단 후계자의 위신을 올려주기 위해서 명예직을 2개 맡겼습니다.
다시봐도 눈물나는 능력치네요.
다른건 상관없는데 만족은 진짜 마음에 안드는군요.
차라리 안 달려있으면 야망달 수 있는 확률이라도 있지…
" 내 아들은 뭐든지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통치자로서 어울리지 않는군. "
만족은 봉신에 어울리는 트레잇입니다.
불가리아군이 여기로 오는 것 같네요.
공성이고 뭐고 때려치고 튀어야합니다.
약탈하다 위험할 것 같으면 다른 곳으로 튀어야합니다.
어차피 ai는 자기네 영역까지만 추격합니다.
제 땅으로 도망치면 더 안 따라옵니다. ㅎ
크사크 칸의 초대로 주연에 참가했습니다.
크사크 칸은 명예를 건 보드게임을 제안하는군요.
승리를 따냈습니다.
훌륭하군요.
" 이제부터 내 여가시간을 전부 게임에 바칠 거야! "
토호톰 칸은 보드게임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주군의 병력과 함께 공성해서 함락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주군!
주군 충성충성충성
약탈을 하면 저렇게 홀딩이 불탑니다.
870년 7월 9일까지는 이 지역을 다시 약탈할 수 없습니다.
마침내 불가리아 왕국군과 마자르 둠스택 군대가 맞붙었습니다.
마자르는 강을 건너서 불가리아 왕국군을 공격했군요.
구릉지에서 마자르에 맞서는 불가리아 왕국군
패퇴하는 불가리아 왕국군
저에겐 좋은 일이군요.
제가 마자르의 재상인가 봅니다.
관심없어서 몰랐음;
몰다우 공작은 영지를 약탈하는 제가 못마땅한 모양이군요.
제 주군인 알모스는 오랜 전쟁으로 스트레스를 얻었군요
그는 저에게 전쟁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참전하겠습니다 충성충성충성
" 전부 털어라! "
꽤나 짭잘하군요.
약탈 사업이 잘 풀려서 추가로 중장 전위대를 소집했습니다.
마자르인들은 강을 건너 성급하게 공격했군요.
불가리아군은 높은 지형에서 마자르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왕이 고용한 용병대까지 전장으로 가는 중입니다만 불가리아군의 사기손실이 엄청나군요.
용병대가 합류했지만 불가리아군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불가리아군이 무너지자 용병대도 함께 패주하는군요.
패퇴하는 불가리아군
덕분에 마음 편하게 약탈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주연으로 크사크 칸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마자르의 카간 알모시는 불가리아인들을 쳐부수고 판노니아를 정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 승리자 ' 라는 칭호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 승리자 ' 알모시는 판노니아에 정착했답니다.
그렇다면 마자르 카간국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 아니 주군 잠깐만요… "
승리자 ' 알모시 ' 는 마자르 카간국을 봉신 중에서 가장 나이많은 저에게 맡기고 새로운 땅에 정착해버렸습니다!
얼떨결에 마자르 카간이 된 토호톰 칸
물론 야망 트레잇이 있어서 더 높은 자리를 원하긴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군요.
마자르의 북쪽에는 러시아인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들을 다스리는 지도자 중에는 키예프를 건설했다는 ' 이방인 ' 뒤레도 있습니다.
그는 그 귀하다는 천재 트레잇을 지니고 있죠.
동쪽에는 유대교를 믿는 카자리아 카간이 있습니다.
그는 넓은 목초지를 지배하며 여러명의 칸을 거느리고 있다는군요.
이미 텐그리 유목민들을 여럿 격파한 그의 다음 먹잇감은 누구일까요?
남쪽에는 알모시에게 패배하고 판노니아를 잃어서 주춤한 불가리아 왕국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땅은 부유하고 여전히 많은 병력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 보리스 1세는 무력이 매우 뛰어나 항상 전장에서 활약해서 사자의 심장이라고 불린다는군요.
서쪽에는 제 주군이었던 ' 승리자 ' 알모시가 판노니아에 정착하여 헝가리를 세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르파티아 산맥에 막혀서 당장에는 위협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들이 헝가리 권역을 전부 차지하면 마자르 카간국과 국경을 맞대게 됩니다.
이렇듯 사방이 마자르의 적입니다.
토호톰 칸은 강력한 세력들 사이에서 살아남고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요?